seasonal :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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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의 여름 휴가
2020년 7월의 어느 날
CURATED BY SONAI
여름을 떠올리다 보면 생각나는 이미지들이 있다. 녹음진 풀잎, 푸르른 하늘과 바다, 뜨겁게 내리 쬐는 볕까지. 그런 이미지들을 떠올리며 우린 휴식을 갈구한다. 1년의 사계절 중 '휴가'라는 키워드가 유난히 여름 안에 맞춰진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물론 더위가 오면 인간의 신체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는 것이 우선적 이유겠지만, 결국 우리는 여름의 대표적인 이미지들을 떠올리며 어딘가로 훌쩍 떠나야 함을 본능적으로 깨닫게 되는 것이다.
예년에 비해 휴가에 대한 종류도 매우 다양해졌다.
특히 최근 몇 년 간, 호캉스라는 문화가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며 어른들에게 또 다른 선택지가 주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가 여름 휴가를 떠올리며 생각하는 것들은 역시나 '산과 바다'이다.
그 중 셀렉샵 소나이는 '바다'에서의 Holiday life를 큐레이팅 해보았다.
바다에서의 휴가는 생각보다 쉽지 않다.
우선 바다와 인접한 휴양지는 습한 곳이 많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액티브 하고 호기심이 많은 타입이라면, 거기에 혹여 땀이 많은 타입이라면, 일단 바다에서의 휴가는 큰 마음을 먹고 준비 하는 것이 좋다. 그럼 지금부터 좀 더 패션에 관련된 이야기로 넘어 가볼까 한다.
리넨은 분명 여름 특화 원단이다. 얇고 통풍성이 좋다는 점, 그리고 구김이 졌을 때 꽤나 근사하다는 점은 리넨을 여름을 대표하는 원단으로 꼽을 수 있는 가장 큰 요인들이기도 하다. 하지만, 생각보다 리넨이 가지고 있는 제약 사항들이 꽤 많다는 점은 몰랐을 것이다.
1. 탄성력이 좋지 않아 생각보다 활동성에 좋지 않다
- 리넨은 마직성 원단이므로 당연히 신축성을 지닐 수가 없다.
※Suggestion : 좀 더 나은 안을 제시하자면, 리넨/코튼 혼방의 셔츠는 100% 리넨 보다는 좀 더 탄성이 있는 편이다 - Click Here
2. (땀이 많은 사람의)맨 살에 닿을 경우 피부에 끈적하고도 불쾌한 느낌을 줄 수 있다.
- 통풍성이 좋은 원단이긴 하지만, 건조한 더위가 아닌 이상 많은 땀을 배출하게 되는 경우가 많고, 리넨 원단 특유의 까끌거림은 결국 땀으로 인해 피부에 더한 불쾌감을 줄 수 있다.
※Tip : 리넨에도 꽤나 다양한 종류들이 포진 되어 있다. 그 중 헤비 리넨은 땀 흡수력이 나쁘지 않다.
그래서 오늘 셀렉샵 소나이에서는 리넨을 대체할 수 있는, 좀 더 다채로운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원단의 셔츠를 포함한, '어디에나 편했으면 좋겠고, 또 멋있기까지 했으면 좋겠는' 아이템들을 들고 왔다.
CATARISANO - BLUE JERSEY SHIRTS
INFO
1. 컬러
이 세상엔 정말 다양한 종류의 블루 컬러가 있지만, 해당 제품의 컬러는 매우 오묘하다.
자연광 아래, 혹은 밝은 조명 아래에서 볼 땐 스카이 블루에 가까운 듯 하지만, 조도가 어둑한
실내에 들어가면 밝은 블루에 가까운 색감을 지녔다.
2. 조직감
저지 원단 특유의 탄성으로 인해 티셔츠에 가까운 편안함을 자랑한다.
3. 두께감
저지 원단에도 다양항 종류가 있고, 그에 따라 두께감에서도 차이가 있다.
이번 시즌에 사용된 원단은 다양한 저지 원단들 중에서도 매우 얇은 편이고
통풍성 역시 좋기 때문에 습한 날씨에 매우 특화되어 있다.
MACKEENE - SKY&PEACH LIGHT
INFO
1. 컬러
허리 밴드에 피치 컬러, 팬츠 파트에 라이트 스카이 블루라는 청량감 넘치는 컬러감을 자랑한다.
두 컬러는 예로부터 파스텔톤이 조합될 때 가장 조화로운 컬러 콤비네이션으로 알려져 왔다.
자연광과의 조합은 해변가에서 수영이 한참일 오후 2시~3시정도의 볕이 내리 쬐면 좀 더 짙어진 컬러를 보여준다.
2. 조직감
흔히 폴리에스터는 저가 원단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수영복의 세상에서는 좀 달라진다.
맥킨에 사용된 폴리에스터 원단은 소프터 폴리에스터 계열로서 좀 더 부드럽고 탄성이 좋으며 통풍성도 훌륭한
고급 원단이다. 첨언 하자면 베지터리안인 브랜드 오너 Harold Mackeene의 아이디어로
해당 폴리에스터 원단은 추후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성 패브릭.
3. 두께감
수영복에 사용되는 폴리에스터 원단이 사용된 만큼 매우 얇다. 하지만 안감 속에 손을 넣어 겉비침을 확인해봐도
살색이 거의 비치지 않는 정도의 원단이다.
COLOR MATCH
: PASTEL TONE
세간에 알려져 있는 파스텔톤 매치는 '어렵다'라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실제로 파스텔톤 매치는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그렇다고 해서 이렇게나 당신의 휴가를 빛낼 이 컬러매치를 포기할 것인가?
파스텔톤과 리조트룩의 조합은 사계절 중 유독 여름에 유난히 빛나는 콤비네이션이다. 여기에 팁을 공유한다.
1. 추천 컬러
-우선 추천하는 컬러는 스카이 블루/민트/피치 컬러이다. 이 셋은 오묘하게 비슷한 톤을 지닌 컬러들이다.
이 셋의 조합이 파스텔톤의 콤비네이션 안에서도 전천후인 이유는
피부가 하얀 사람, 오렌지 브라운인 사람, 그리고 피부톤이 아주 어두운 사람 모두에게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
2. 톤인톤
-톤인톤의 사전적 의미는 유사 색상 안에서 톤의 조합에 따른 배색 방법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요새는 동일한 톤 안에서 색상의 제약이 없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사실상 톤온톤과의 차이점이 크지 않다는 점이다.
하지만 톤인톤은 코디네이션 안에서 톤의 폭이 넓지 않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더 이상 톤인톤으로서의 가치를 잃게 된다.
우리는 1번에서 스카이 블루/민트/피치 컬러라는 조합을 추천 받았다.
이 셋의 조합은 톤인톤에서 지켜야 할 '톤의 폭이 넓지 않음'에 아주 적합한 매치이다.
위 사진의 매칭을 주목해보자. 레몬 컬러의 초어 자켓을 중심으로 피치 컬러의 허리 밴드가 톤을 연결해주었고,
셔츠의 컬러와 쇼츠의 메인 컬러가 같은 톤에서 컬러의 밝기만 차이를 둔 체로 톤이 조화되었다.
마무리로 마리오 베메르의 스카이 블루 컬러의 캔버스 재질의 벨지안 로퍼까지 함께 한다면
파스텔톤과 함께 한 당신의 SUMMER HOLIDAY는 더욱 근사해질 것이다. 분명.
SPECIAL OFFER
FROM OUR CURATION
PLAYLIST
※음악과 아티스트를 클릭
10AM : 기상
DANCING IN THE STREET - MICK JAGGER&DAVID BOWIE
12PM : 점심 식사
13PM TO 15PM : 해변가
WOULDN'T IT BE NICE - BEACH BOYS
YOU ONLY LIVE ONCE - THE STROKES
16PM TO 17PM : 낮잠
18PM - 근사한 디너
EVERYTHING HAPPENS TO ME - CHET BAKER
20PM : 맥주 한잔
23:59PM : 침대 위
WHERE ARE WE NOW? - DAVID BOWIE